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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수녀와 함께하는 마음산책150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기도가 그리운 날엔 어떻게 하시나요? 기도가 고픈 날엔 하느님께 말을 걸어 보는 거예요. 요즘처럼 바람이 차가워질 땐 휑한 마음, 기도로 덥혀 보는 거예요. 메리 피터 마틴 수녀님도 「이럴 때는 이런 기도」를 하라고 토닥토닥 등을 두드려 주시는 군요. “괴로움을 느끼는 사람은 종종 자신이 기도를 해도 하느님께 다가갈 수 없고, 안 좋은 기억이나 근심, 걱정의 무게 때문에 하느님에게서 오는 사랑과 호의를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우리 자신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바로가기 ▶ bit.ly/3jp3XLc * * * * *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도와주리라.”고 하신 말씀을 마음에 품고 손을 내밀어 봐요. 꼭 잡아 주시라고 저도 기도할 게요. 2020. 10. 24.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한해를 열심히 살고 헤어지는 나뭇잎과 풀잎들을 바라봅니다. 아쉬울 것 없이 ‘하루’를 잘 지내면 일주일, 한 달, 일 년이 행복하겠습니다. 오상의 성 비오 신부님의 어록, 「좋은 하루 되십시오」에서 비오성인은 그 행복의 지름길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묵상할 수 없을 때, 혹은 미사에 참례하기 힘들게 느껴질 때, 너무 불안해하지 마십시오. 그럴 때에는 뭔가 다른 방법을 시도하십시오. 사랑으로, 짧은 기도로, 영적 친교로, 그대 자신을 예수님과 일치시키십시오. 복잡함과 근심을 멀리 떨쳐버리십시오.” 바로가기 ▶bit.ly/33VieuB * * * * * 단순한 마음으로 주님의 길을 걷는 당신에게 “그대는 잘하고 있다.”라고 말씀해 주시길!! 2020. 10. 17.
세실 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낙엽 진자리 곧 아물며 겨울준비를 하겠지요. 비어가는 나뭇가지 사이로 투명한 햇살 빛납니다. 오래된 어린 시절의 하늘이 가슴속으로 되돌아오고 있습니다. 작아서 행복한 「소소돌방」 산책길에서 그 고운 순간을 만났습니다. “신은 종이와 같아서 종이에 스미지 않는 물감에는 종이도 여백을 주지 않는다. 종이는 온전히 스며든 물감을 자기 안에 가두지 않고 물감이 홀로일 때보다 더 빛나게 한다. 신은 종이와 같아서 그 품 안에 스미는 것은 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나를 더 빛나게 한다.” 바로가▶bit.ly/3nvKlbN * * * * * 도장 공방에서 소소한 기쁨과 평화를 새기는 여백 안에 소슬바람 불어, 각박하게 살아온 제 맘속에도 한 줄기 무균의 바람 지나갑니다. 2020. 10. 10.
세실수녀와 함께하는-마음산책 단풍드는 가을이 깊어갑니다. 국화꽃 향기 묻어나는 수녀원 울안 두어 바퀴 돌다보면 묵주 알 잡은 손 향긋합니다. 책 중에 이런 기도 글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어머니로 당신을 소개했을 때, 당신은 우리 시대의사람이 되셨나이다. 불확실한 미래, 두려움, 외로움, 깨어진 관계, 죄에 대한 무뎌진 마음, 매일의 삶에 엄습하는 걱정거리들에 귀를 기울여 주소서. 당신이 언제나 곁에 계심을 알게 하소서." 바로가기▶bit.ly/2Sx0I9z * * * * * 묵주기도 성월에 기쁨과 고통, 선물같은 삶을 성모님 손잡고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2020. 1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