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딸 보도자료
윤인복 지음 | 152*210 | 224쪽 | 12,000원
ISBN 9788933112434 03230 | 2016. 4. 26. 발행
▶ 기획 의도
그림(성화, 이콘)을 통해 복음 말씀을 깊이 묵상하도록 흥미를 더해 주고 그 안에 숨어 계신 하느님을 만나도록 이끌어 준다.
▶ 요약
명화 속엔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까? 화가가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이었을까? 여러 시대의 화가들이 성경을 시각화한 42개의 성화를 보며 그 안에 담긴 의미를 읽어냄으로써,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하고 그 안에 숨어 계신 하느님을 발견하게 한다.
▶ 내용
그림으로 보는 말씀 묵상
우리에게 친숙한 성화든 그렇지 않든, 그림 속 표정이, 손짓 모양이, 옷의 색깔이, 빛의 방향이 무슨 의미일까 궁금하다. 그리스도의 수난을 “명상할 때 마음을 집중해 마치 그리스도의 수난을 실제로 눈앞에 보는 것처럼 상상할 필요가 있다. 슬픔 속에서 우리는 마치 우리 주 그리스도가 당하는 수난을 우리가 직접 당하는 것처럼 느낄 수 있으며, 그리스도가 당신의 기도를 직접 받아들이는 것처럼 느낄 것이다.” 채찍질 당한 예수님의 모습이 담긴 작품을 바라보며 그의 수난의 고통을 공감하게 된다. 이렇게 시각적 이미지는 상상력을 통해 그리스도의 고통을 체험하도록 만든다.
시대에 따라 미술과 교회의 관계는 달랐지만, 그림은 성경을 읽을 수 없는 신자들에게 성경의 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 배우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서적과 같은 역할을 하기도 했다. 신자들은 그림을 통해 성경의 내용을 알 수 있었고, 그 내용의 그림을 보면서 하느님의 뜻을 일깨우며 신앙을 키워 나갈 수 있었다.
성 이냐시오는 신자들에게 그리스도를 더 잘 알기 위해서만이 아니라 더 잘 사랑하고, 따르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생애 가운데 등장하는 인물들과 장소들을 보라고 권했다. 화가들은 복음사가들이 기록한 예수님의 말씀에 영감을 받아 말씀을 시각화시켰다. 이러한 화가들의 그림을 우리는 성경을 읽듯이 읽어 나가며 예수님과의 만남을 준비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그림 속 장소로 들어가 예수님을 직접 만날 수 있으며, 그분의 말씀을 듣고 따를 수 있다. 한 점, 한 점의 작품 속에서 하느님을 발견할 수 있다.
말씀이 담긴 이 책을 통하여 예수님의 목소리를 듣고, 주님을 만나는 소중한 보물(시간)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움직이는 믿음! 하느님 나라의 길을 따라 항상 걷게 하소서.”
“세상의 고통과 수난, 두려움 그 너머에 있는 빛을 보게 하소서.”
책 속으로
너의 빛이 왔다
히에로니무스 보스 , <동방박사의 경배>의 일부
세 명의 동방박사는 이 세상의 구세주로 오신 예수께 경배하고 있다. 동방의 박사들은 먼 곳에 살고 있었지만 깨어서 하느님의 초대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에 유다인들의 임금이 태어났음을 알았다. 서양미술사에서 가장 신비로운 화가로 알려진 히에로니무스 보스는 박사들이 별의 인도와 헤로데 임금이 알려준 대로 유다 베들레헴에 당도한 장면을 상상력이 넘치는 이야기로 묘사한다.
멀리 전원과 도시 풍경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고 하늘에는 동방박사를 인도한 별이 반짝이고, 그 아래 허름한 마구간 앞에는 잘 차려 입 은 세 동방박사가 보물을 들고 어머니 마리아와 함께 있는 아기에게 경배한다. 쓰러져 가는 마구간 앞에는 성모 마리아가 허리를 곧게 펴 고 고개를 꼿꼿이 세운 채 아기 예수를 안고 앉아 예수님을 사람들 에게 드러내 보인다.
문을 두드리는 그리스도
홀먼 헌트 , <세상의 빛>
그리스도는 ‘왕 중 왕’의 모습으로 손에 등불을 들고 문을 두드리고 있다. 얼마나 오랫동안 닫혀 있었는지, 제멋대로 자란 키 큰 풀과 덩굴이 문을 뒤덮고 있다. 더욱이 자세히 살펴보면, 이 문에는 손잡이가 없다. 이 집에 들어가려면 안에서 열어주어야만 가능하다.
등불을 들고 있는 그리스도는 누군가 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그렇다면 등불은 그리스도께서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오셨음을 의미하며 나아가 신앙과 기다림을 상징한다.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카라치 , <그리스도와 사마리아 여인>
바로크 시대의 볼로냐 출신 화가인 안니발레 카라 치는 예수님과 사마리아 여인에 관한 성경의 내용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자연주의 화가답게 멀리 사마리아 고을을 배경으로 목가적인 분위기가 전체 화면을 감싸고 있다. 등장인물들의 모습에는 고전주의와 르네상스의 이상적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
사마리아 여인은 물을 길으러 우물에 갔는데 거기서 메시아를 만났다. 그래서 화가는 여인을 물 긷는 모습이 아니라, 메시아를 만난 사실을 알리려고 한 발 내딛는 모습으로 그리고 있다. 여인은 우물 옆에 물동이를 그대로 둔 채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이제 더는 물을 길을 필요가 없다. 영원히 샘솟는 물을 찾았기 때문이다.
네 손을 여기 넣어 보아라
카라바조 , <의심하는 토마스>
17세기 유럽 회화의 혁신가라고 할 수 있는 이탈리아의 카라바조는 극명한 명암으로 부활한 예수님과 의심 많은 제자 토마스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빛과 어둠의 대비가 강렬한 명암법 사용과 이전에 이상적으로 표현하던 형식을 벗어나 사실적이고 자연주의적인 특징을 드러낸다.
어둠과 밝음의 대비가 토마스의 불신과 믿음의 현 장을 더욱 극적으로 만든다. 등장인물 외에 모든 배경은 생략되고 어둡게 표현된 채, 예수님이 토마스의 손을 잡고 자기 죽음의 흔적이 남아 있는 옆구리를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가르침
클로드 로랭 , <산상설교>
예수님이 산 정상에서 열두 제자와 군중을 향해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참 행복’을 시작으로 ‘세상의 소금과 빛’, ‘율법의 완성’, ‘주님의 기도’ 등을 말씀하고 계신다. 클로드 로랭은 프랑스의 주교인 프랑수아 보스케의 주문으로 <산상설교>를 그렸다.
광활한 풍경 속에 군데군데 집단을 이룬 군중 가운데에서 예수님을 찾기는 어렵다. 그러나 화가는 예수께서 ‘군중 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셔서’ 앉으셨다 는 말씀에 따라 멀리 산 정상에 예수 님과 그의 제자들을 배치하고 있다. 숲 가운데 묻혀 있어 산 정상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예수님은 제자들 가운데서 마치 옥좌에 앉은 듯 자리를 잡고 권위 있는 모습으로 율법의 참뜻을 들려주신다. 예수님의 얼굴은 세상의 빛으로서 위엄을 갖추고 있다. 예수님을 다른 인물들보다 밝게 처리한 것은 그분의 말씀과 행동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사실을 시각적으로 강조한 것이다. 그래서인지 멀리 수평선은 푸른빛이다.
목차
머리말
1부 너의 빛이 왔다
2부 내 안에 계시는 아버지
3부 새로운 가르침
4부 하느님이 보고 계시다
5부 받아 먹어라
6부 성령이 머무시는 자리
참고 도서/도판 목록
▶ 주제 분류: 예술, 문화, 성미술, 묵상
▶ 대상: 40-50대 신자, 명화에 관심 있는 모든 신자
▶ 키워드(주제어): 명화, 성화, 그림, 화가, 영감, 등장인물, 장소, 의미, 시각화, 그림 속 이야기, 말씀 묵상, 하느님 발견, 예수님과의 만남, 말씀이 있는 그림
이탈리아 로마 국립대학교 ‘라 사피엔자(La Sapienza)’, 인문과학대 서양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서양미술사학 석사 학위를 받은 후 문학박사 학위(서양미술사학)를 취득하였다. 현재 인천가톨릭대학교 조형예술대학 교수와 동 대학 부설인 그리스도교 미술연구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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