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지금
The Naked Now
그냥 보는 법을 배워라
이 책은 생각을 버리고, 개념도 모두 내려놓고, 순수한 마음으로, 그냥 있는 그대로 보는 법 을 배우라고 초대한다.
저자는 프란치스코수도회의 사제이며 에니어그램으로 잘 알려진 리처드 로어 신부다. 그는 이 책에서 우리가 세상의 본질을 꿰뚫어보며 삶을 누리는 신비주의자들의 시각을 잃어버려 이미 우리 안에 있는 놀라운 은총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한다. 그러면서 자신이 신비주의자로서 경험하는 하느님과의 친밀한 관계, 하느님의 현존 속에 사는 비결 등을 알려준다.
‘나’를 보다 깊은 자아로부터 분리시키는 힘과 에고의 저항이나 이원론적 사고가 가진 힘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한편, 복음서와 성인들과 명상가들의 글을 통해 영적으로 깨어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 말해준다. 또한 에고가 변화와 성장에 저항하는 이유와 끌어당김의 법칙과 같은 대중적 개념에서 유용한 것을 찾아내고, 서구 최초의 신비주의 지도자였던 예수의 가르침과 이성을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영적 각성을 강화시키는 법, 하느님에 대한 갈망을 인식하고 나를 넘어뜨릴 수 있는 두려움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 이미 내 안에 있던 기쁨을 만끽하고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한편 타인에게 영감을 주는 법, 신비주의자들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면서 벌거벗은 지금(The naked now)을 온전히 인식하고 사는 방법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글에서 내가 시도하려는 것은 ‘한 가지 꼭 필요한 일’에 대한 것이다. 하지만 내 결론을 당신 머리에 넣어주려는 게 아니라, 새 안경을 쓰고 그 렌즈를 항상 깨끗하게 닦아보라고 권하는 것뿐이다. 그러면 당신 스스로 놀라운 결론에 이를 것이다. 그냥 보는 법을 배워라. 당신이 보아야 할 것이 무엇이든 간에 곧 그것을 알게 될 것이다.” _본문 중에서
1부에서는 우리 안에 이미 받은 선물이 무엇인지, 제3의 눈(신비주의자로 바라보는)과 우리에게 필요한 한 가지를 소개한다. 2부에서는 세계교회사 안에서 잃어버린 관상의 전통을 돌아본다.
3부에서는 비이원적 사고, 역설의 신비로 우리를 초대한다. 부록으로 ‘벌거벗은 지금’을 살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 즉 이원론적 사고를 분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과 에고와 현재 속에 살고 있는 두려움을 벗겨내는 단순한 실행법이 실려 있다.
이 책은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읽을 수도 있지만, 한 번에 한 장씩 읽고 그 메시지가 독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되돌아보는 것도 좋겠다. 또한 각 장 제목을 보고 마음에 끌리는 것을 먼저 읽어도 좋다. 대부분의 글이 독립적이기 때문이다.
목차
머리말
1부
이미 받은 선물/ 발음되지 않는 이름/ 지는 해를 보는 세 가지 방법/
더 잘 알아야 할 것이 있는 우리/ 수도승들의 교훈/ 놀란 눈으로 보다/
하지만 우리는 판단해야 한다, 안 그런가?/ 그렇다, 하지만/ 필요한 한 가지
2부
예수의 경우는 어떠한가?/ 회심/ 네 마음을 바꿔라/ 너무 좋아서 오히려 믿어지지 않는 것들/
잃어버린 전통/ 신앙은 무엇을 믿느냐보다 어떻게 믿느냐의 문제다/ 문을 열다
3부
비이원적 사유가 아닌 것들/ 주의 깊게 바라보는 눈길/ 영적 사랑의 의미/
죄인, 신비가 그리고 천체물리학자/ 좋은 지도자들 모두가 알고 있는 것들/ 닮음의 원리
부록/ 미주
지은이_ 리처드 로어
1943년 캔자스 주 토피카에서 태어나 1961년 프란치스코 수도회 입회, 1970년에 사제품을 받았다.
데이턴대학교에서 신학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노트르담대학교와 성프란치스코대학교에서 성서학을 공부했다. 1971년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 “새 예루살렘 공동체”를, 1986년 뉴멕시코 주 앨버커키에 “활동과 관상 센터”를 설립했다. 1989년 에니어그램을 발표하여 세계적으로 확산, 세계 여러 나라를 다니면서 강연과 피정을 지도하고 있다.
옮긴이_ 이현주
1944년 충주에서 태어났고 감리교신학대학교를 졸업했다. 관옥(觀玉)이라고도 부르며, ‘이 아무개’라는 필명을 쓰고 있다.
목사, 동화작가, 번역문학가로 활동하며, 교회와 대학 등에서 말씀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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