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4용지로 원고를 받았을 때는
이 글이 어떤 옷을 입게 될지 상상할 수도 없었다.
눈이 돌아갈 만큼 보고 또 보고
저자의 검토를 받으며 교정교열하고
때로는 막막하고
인내심에 한계를 느끼기도 했는데...
막상 나온 걸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다.
참 감사하다.
내가 사는 곳은 책을 만드는 세상이고
나는 그속에서 나의 신앙을 찾아간다.
하느님은 원고 속에 숨어계시고
함께하는 분들 안에서 말씀을 건네신다.
그 순간순간이 나한테는 도전이고
새로운 시작이다.
- 유 글라라 수녀
* 유 글라라 수녀님 블로그 '바람 좋은 날'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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